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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현기환 공천개입? 개인적인 통화일 뿐"

입력 2016-07-20 11:16 수정 2016-07-21 13:48

"우병우 의혹도 개인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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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의혹도 개인적인 일"

청와대 "현기환 공천개입? 개인적인 통화일 뿐"


청와대는 20일 지난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당시 현기환 정무수석도 김성회 전 새누리당 의원을 압박해 지역구를 옮기게 한 이른바 '서청원 구하기'에 개입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개인적으로 한 말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그렇게 말씀을 했는지 제가 잘 알지 못한다. 그 부분은 (현 수석) 본인이 스스로 설명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TV조선은 전날 김 전 의원이 지난 1월말께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현 수석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현 전 수석은 김 전 의원에게 "저하고 약속을 하고 얘기한 것은 대통령한테 약속한 것이랑 똑같은 것 아니냐"며 "제가 말씀 드릴 때에 그렇게 하시라. 바로 조치하시라. 진짜로 복잡하게 만들지 마시라"고 말했다.

현 수석은 또 "'서청원 전 대표 가는 지역엔 안가겠다. 그건 약속한다'고 그랬냐, 안 그랬냐"면서 "생각할 게 뭐가 있냐"고도 했다.

정 대변인은 현 수석이 통화 당시 '대통령과의 약속'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개인이 한 말인데,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현 수석 본인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된 여러 추가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인데 그것을 제가 일일이 다 설명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며 "그에 대한 추가적인 (우 수석의) 입장이나 해명이 나오면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진위 여부를 떠나 우 수석에 대한 의혹 자체만으로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나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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