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의 배치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국회에선 긴급 현안질문이 열렸습니다. 내일(20일)까지 이틀 동안 하게 되는데, 오늘은 어제 뉴스룸에서 전해드린대로 사드 배치를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즉 MD 편입으로 볼 것인지를 두고 야당과 정부가 크게 부딪쳤습니다. 사드가 MD체계와 연동되느냐가 핵심인데 이 경우에 지금 배치하겠다는 사드의 성격이 한국 방어라는 정부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되는 상황이 되죠. 정부는 이에 대해서 부인했습니다.
이화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드 배치로 미국이 주도하는 MD에 편입될지를 두고 정부와 야당이 팽팽히 맞섭니다.
[김종대 의원/정의당 : 2025년까지 진화하는데 사드 2.0으로 진화한다. 2025년까지 7개 포대가 다른 모든 미사일 방어 자산과 연동되는 작업을 완료…]
[한민구 장관/국방부 :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는 대한민국 보호를 위한 사드이지, 미국의 글로벌 차원의 미사일 방어 체계라고 보는 것은 너무 지나친…]
미국의 MD 체계에 우리나라에 배치된 사드가 연동되는 것인지가 문제의 핵심인데
정부 당국자들은 부인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 MD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한민구 장관/국방부 : 사드가 진화하는 무기 체계 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그러나 여당 의원도 중국이 사드 배치를 MD 편입으로 보고 경제적 보복을 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윤영석 의원/새누리당 : 중국은 사드 레이더가 한국이 미·일의 MD체계에 편입되는 시발점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바로 중국에 의한 경제제재…]
여권에서도 사드 배치 추진과정과 경제·외교적 파장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분위기여서 MD체계 편입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