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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진인사 대천명…목표는 10-10"

입력 2016-07-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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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진인사 대천명…목표는 10-10"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선수단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리우올림픽 결단식을 개최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리우올림픽에 선수 203명과 임원 112명 등 모두 315명을 파견한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종목인 양궁, 유도, 태권도, 사격 등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하고, 4개 대회 연속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28개 종목 중 농구,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럭비 등 4개 종목에 불참한다. 복싱은 이날 오전 함상명이 와일드카드를 획득하며 극적으로 리우행 티켓을 땄다.

선수단 본단은 오는 27일부터 8월24일까지 총 29일 동안 파견된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올림픽선수단 선수 및 지도자, 체육계 주요인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관 격려사와 선수단장 답사, 단기 수여식,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이 무대에 서기 위해 오랜 기간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맺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으로 매 경기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한 개인의 건강관리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태릉선수촌 월계관에 새겨진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과 같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힘든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필승의 의지를 불태운 결연한 모습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결전의 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4년 전 선수들의 투혼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세계 5위의 쾌거를 이룩한 런던 올림픽의 감동을 잊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한다면 지난 4년 간 흘린 구슬땀이 값진 열매를 맺으리라 확신 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결연한 의지로 이 자리에 서 있다"며 "리우 현지 여건이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좋지 않다. 하지만 국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권 목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단장은 이어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목소리가 울려 퍼질 때 선수들은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문체부는 브라질 현지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예방대책을 수립해 대비해왔다.

결단식 공식 행사가 끝난 후 질병 예방과 안전 관리를 위한 선수단 사전 교육을 추가로 시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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