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결국 미 MD 편입 수순?…미군, 사드2.0 버전 개발 중

입력 2016-07-19 09: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드 배치로 제기되고 있는 지적들 가운데 하나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MD에 편입되는 것이냐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 정부는 여기에 대해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미군이 이 MD 체계에 연동시킬수 있는 사드 버전을 개발하고 있고,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포대에도 이 버전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이 작성한 2017년 예산안입니다.

'사드2.0은 2019년에 완성될 것으로 보이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지스·패트리어트 무기체계와 합동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현재 사드는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1.0의 경우 주로 하드웨어와 관련된 겁니다.

2.0은 육해공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체계를 패트리어트, 이지스 등 다른 미사일 방어체계와 연동시키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드 2.0은 전세계에 구축 중인 MD체계와 연동하게 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회계감사국, GAO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미사일방어국이 사드2.0 포대 7개를 2025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라고 돼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향후 미군이 운용하는 사드 포대 가운데 하나가 국내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 사드2.0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주변국들이 사드에 대해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미사일을 공동개발해 생산, 배치, 연습, 훈련 등 전 분야를 협력하는 MD 체계 참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관련기사

성주 주민, 대규모 상경 투쟁 예고…외부 개입 논란도 '사드 갈등' 격화…박 대통령, 직접 주민 설득 나설까? 한민구 장관 "내 몸으로 직접 시험"…성주 주민들 격앙 사드 '경북 성주'로 최종 결정…"내년 말까지 배치 완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