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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대파 항의…미 공화당 전대 시작부터 '파행'

입력 2016-07-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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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19일) 새벽 시작한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를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하는 행사인데, 첫날부터 트럼프 반대파들의 항의에 직면했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 첫날, 스티브 워맥 하원 의원이 무대에 오릅니다.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규정을 확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티브 워맥/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전대 규정에 찬성하는 분들은 '찬성'을 외쳐 주십시오. 전대 규정에 반대하는 분들은 '반대'를 외쳐 주십시오.]

경선 결과대로 투표해야 하는 의무투표 방식으로 결정되자, 트럼프 반대파의 저항이 거세집니다.

트럼프 선출을 반대하는 쪽은 각 지역 대의원들이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는 이른바 '롤콜'을 시행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필 라이트/유타주 공화당 대의원 대표 : 저는 유타 대의원을 대표하는 필 라이트입니다. 저는 자유 투표 방식(롤콜)을 진행할 것을 주장합니다.]

롤콜에 찬성하는 주 숫자가 부족해 규정 변경은 실패했지만, 트럼프 선출에 반대하는 대의원들이 퇴장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올 11월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후보 확정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선거 시즌 시작을 알리는 전당대회는 나흘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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