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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도 뒤처져도…'경합주 올인' 역전승 노려

입력 2016-07-18 21:25 수정 2016-07-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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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역시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는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까'겠지요. 지지도에선 힐러리에 좀 뒤진다 하지만 미국선거가 지지율만으로 승패가 갈리지 않는다는 것은 전례를 봐서도 알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2000년 미국 대선을 떠올립니다. 공화당의 조시 부시 후보는 전국적인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의 엘 고어에 뒤지고도, 경합주에서 승리하면서 역전승 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 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경합주의 선거인단만 가지고 오면 된다는 것이죠. 전당대회가 왜 오하이오에서 열리는가를 보면 그의 선거 전략을 읽을 수 있고, 결코 얕잡아 볼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하이오는 이번 대선에서 플로리다, 펜실베니아와 함께 3대 경합주로 꼽힙니다.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의 대명사로 트럼프의 보호무역 주장이 먹히면서 경합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1964년 이후 오하이오에서 이긴 후보가 모두 백악관에 입성한 점도 전당대회 장소 선정에 한몫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클린턴에 4~7%p 뒤집니다.

그러나 3대 경합주에선 안갯속. 트럼프가 앞서거나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로
민주당은 비상회의까지 소집했습니다.

클린턴이 최근 경합주에 광고를 쏟아붓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트럼프는 경선기간 경합주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지난 15년간 수백만명이 실직한 이들 지역에서 일자리를 되찾겠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먹혀들었고, 이것이 지지율로 연결되고 있다는 겁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컨벤션 효과로 이어져 자금이 몰린다면, 트럼프의 경합주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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