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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우병우, 의혹 증폭되면 거취 결단해야"
입력 2016-07-18 14:50
수정 2016-07-19 23:21
"대통령 조치도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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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조치도 지켜보겠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1,300억원대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계속 의혹이 증폭되거나 추가 의혹이 밝혀진다면 본인이 결단해야 한다"며 우 수석의 거취 표명을 촉구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진경준 검찰 스캔들이 청와대까지 번졌다. 대통령의 조치를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국가의 기강을 전담하는 민정수석이 이런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사실 자체가 치욕스런 일"이라고 비판하며 "당사자인 우 수석은 본인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지한 추가해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사건은 철저한 인사 검증을 가로막는 검찰 내부의 끼리끼리 조직문화가 원인이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한다"며 "검찰의 잘못된 조직문화가 빚은 문제인 만큼 검찰은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기 위한 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나서서 우 수석 측과 넥슨 사이에 부당한 거래가 있었는지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진경준 검사장의 개입 여부도 분명히 가려야 한다"며 "청와대 민정수석은 인사 검증을 총지휘하는 책임자다. 따라서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당 지도부가 이날 공개회의에서 우 수석 의혹에 대해 공개 비난을 한 것과 달리 더민주 지도부는 이날 회의석상에서는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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