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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SK텔레콤 "인수합병 불허 매우 유감"

입력 2016-07-18 13:53

KT·LG유플러스, 공동 입장자료 내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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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공동 입장자료 내고 '환영'

CJ헬로비전·SK텔레콤 "인수합병 불허 매우 유감"


CJ헬로비전·SK텔레콤 "인수합병 불허 매우 유감"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이 1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합병 불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가장 큰 충격에 휩싸인 CJ헬로비전은 경영정상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이날 공정위 불허 결정이 발표되자마자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 인수합병 과정이 7개월 이상 장기화되면서 CJ헬로비전 경영이 ▲투자 정체 ▲영업 위축 및 실적 저하 ▲사업다변화 기회 상실로 큰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CJ헬로비전은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받았을 상처로 인한 위축된 기업문화는 시간을 다퉈 회복시켜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공정위의 심의 결과에 대해 존중하나 현재 케이블TV 산업이 처한 현실과 이로 인한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고려할 때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후의 대응 방안은 현재 마련 중이며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공정위를 비롯한 관계기관을 설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소비자 후생 증대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추진했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인수합병의 당위성을 강조했으나 결과적으로 불허 결정을 받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글로벌 미디어 기업은 '국경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는만큼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SK텔레콤은 이번 결정을 수용하며 국내 미디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는 공동 입장자료를 내고 공정위 결정을 환영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가져올 방송통신시장 독과점 심화, 소비자 후생저해 등을 크게 우려해 이번 인수합병이 금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공정위 결정은 이러한 우려를 고려했다고 판단된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 방송통신 산업 발전과 소비자 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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