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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세 격화시키는 무분별한 처사"…아시아유럽정상회의 의장성명 비난

입력 2016-07-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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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세 격화시키는 무분별한 처사"…아시아유럽정상회의 의장성명 비난


북한은 지난 1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것에 대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편승해, 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무분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오늘 조선반도에서 일촉즉발의 핵전쟁위험을 조성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미국"이라면서 이같이 비난했다고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가 강력한 핵억제력을 보유하고 그것을 질량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은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에 대처한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강권과 전횡, 군사적 압박소동을 초강경 대응으로 짓부셔 버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는 백배로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누가 뭐라 하든 자주, 선군, 사회주의의 불변침로를 따라 곧 바로 나아갈 것이며 자주의 강국, 핵강국의 위력으로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폐막된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는 의장성명에서 "정상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동북아 및 여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하는 북한의 핵, 여타 대량 살상무기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가장 강력한 용어(in the strongest terms)로 규탄한다"고 명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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