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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괌 사드 포대' 내일 언론 공개…전자파 측정은?

입력 2016-07-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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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성주의 반발이 거세지자, 당국이 뒤늦은 설득작업에 바빠졌습니다. 미군 당국이 괌에 배치된 사드 기지를 내일(18일) 국내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고, 국방부는 성주의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괌의 미군기지에는 2013년부터 사드 포대 1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 군당국은 내일 괌의 사드 부대를 국내 취재진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미군 사드 포대가 민간에 공개되는 건 처음입니다.

사드 배치를 두고 전자파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가 미군을 설득해 공개 행사를 열게 됐습니다.

관심인 전자파 영향 평가는 미군 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성사될지 불투명합니다.

국방부는 경북 성주군의 사드 부지 11만 제곱미터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유해성 여부가 집중 검증 대상입니다.

앞서 환경부는 사드 부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성주 주민들의 반발이 크자 국방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한민구 장관/국방부 : 환경부 장관은 안 할수도 있다고 답변을 한 것인데 (저는) 환경영향평가를 반드시 한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조만간 미군과 사드 부지 공여 문제와 함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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