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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부모 소득 따라 5배 격차…양육비는 최대 3배

입력 2016-07-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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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부모 소득 따라 5배 격차…양육비는 최대 3배


부모의 소득에 따라 월평균 양육비가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비의 경우 5배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양육비 지출액은 ▲1자녀 64만8000원 ▲2자녀 128만5000원 ▲3자녀 152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양육비는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자녀가 1명인 월평균 가구소득 60% 미만 계층은 월평균 총 지출액이 37만6000원이지만 160% 이상 계층은 108만5000원으로 약 3배가 더 많았다.

또 월평균 가구소득 60% 미만 계층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7만원, 160% 이상 계층은 36만4000원으로 5배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보사연은 "다른 지출항목에서도 고소득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월평균 지출액이 증가하지만 총액의 증가분은 거의 사교육비와 공교육비의 증가분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 하나를 둔 가정을 기준으로 봤을 때 농촌은 52만1000원, 중소도시는 61만5000원, 대도시는 71만7000원으로 도시에서 상대적으로 월평균 자녀양육비가 높았다.

자녀수 기준으로틑 셋째 아이부터 양육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아이가 1명인 가정과 2명인 가정의 월평균 양육비 차이는 딱 2배 수준이지만 자녀가 3명인 가정은 둘째가 있는 가정보다 19%(약 25만원)만 증가했다.

양육비의 약 30%를 차지하는 사교육비도 경향은 비슷했다. 2자녀 가정의 사교육비는 평균 43만3000원으로 1자녀 가정(18만5000원)의 2배이상이었다. 다만 3자녀 가정의 사교육비는 평균 48만9000원으로 2자녀 가정보다 12.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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