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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공항 한국인 110명 한국행…내일 오전 인천 도착

입력 2016-07-16 22:50 수정 2016-07-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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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공항 한국인 110명 한국행…내일 오전 인천 도착


외교부는 터키군 소요사태로 이스탄불공항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110명이 17일 오전 6시53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스탄불공항에 발이 묶여있던 한국인 110명을 태운 터키항공이 오후 9시50분(한국시간)에 이륙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10시(현지시간)께 터키군 일부에 의한 소요사태가 발생하면서 이스탄불공항에 발이 묶였었다.

당초 이들은 16일 오전 1시20분(현지시간) 이스탄불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터키항공 TK90편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소요사태로 20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한 끝에 출국하게 된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긴급 재외국민안전 점검회의를 열어 터키 전 지역의 여행경보단계를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하기로 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 위험 발생 시 적용되는 특별여행경보 중 1단계로, 일반 여행경보 3단계와 같은 수준인 '여행 취소 또는 연기 및 철수권고'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조치를 오는 29일까지 2주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현지 상황을 고려해 해제 또는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터키 현지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한인회 등과 함께 비상연락망을 긴급 가동하며 현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현지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의 규모도 계속 확인 중이다.

앞서 터키에서 발생한 이번 군부 소요사태로 최소 265명이 숨지고 144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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