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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6시간 만에 실패로…200명 가까이 사망

입력 2016-07-16 20:25 수정 2016-07-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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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프랑스 니스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늘은 터키 군부 쿠데타 소식이 전세계에 전해지면서 혼란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뉴스룸에서는 6시간 만에 종료된 터키 쿠데타 소식과 프랑스 니스 테러 속보를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터키 군부의 쿠데타 시도는 6시간 만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유혈 충돌이 벌어져 무려 200명 가까이 숨지고 1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은 위대하다! 군인들은 물러가라!]

터기 수도 앙카라의 밤 하늘에 난데없이 전투기와 헬기가 날아들어 총알 세례를 퍼붓습니다.

터키 군부세력의 쿠데타가 시작된 것은 현지시간 어젯밤 10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쯤.

연신 총성이 이어지고 이에 놀란 시민들이 소리를 지릅니다.

같은 시각 터키 최대도시인 이스탄불 공항은 탱크가 점령했고, 흑해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스포러스해협 대교와 일부 방송사도 군 쿠데타 세력에 장악됐습니다.

[터키 국영 방송/군부 메시지 대독 : 쿠데타군은 헌법질서와 민주주의, 인권과 자유를 다시 세우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거라는 것을 선포합니다.]

터키 서부 지역에서 휴가 중이었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때 망명설도 돌았지만, 시민들에게 거리로 나가 쿠데타 세력에 맞서라며 독려했습니다.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우리는 결코 쿠데타 세력에게 조국을 넘겨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의회 건물이 폭격을 맞는 등 200명 가까이 숨졌고, 1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쿠데타 세력은 3000명 가까이 체포됐습니다.

쿠데타 세력은 정부군에 6시간 만에 진압됐고, 날이 밝자 쿠데타군의 투항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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