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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총리 성주서 대접은커녕 물세례…정부 반성해야"

입력 2016-07-16 17:27

"정부 위기관리능력 한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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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기관리능력 한계 드러나"

국민의당은 16일 경북 성주군 현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황교안 국무총리 등에게 달걀과 물병을 던지고 6시간여 동안 길을 막은 것과 관련, "정부는 대한민국의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가 대접은 커녕 물세례와 거센 항의를 받는 비정상의 상황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곰곰이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황교안 총리가 참석했던 성주지역 사드배치 주민설명회가 파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 부재상황에서 국가를 컨트롤해야 할 총리가 6시간30분이나 버스에 갇혀 있었다는 것은 6시간30분 동안 대한민국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 정부가 지닌 위기관리 능력의 심각한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가 마치 싸우듯이 세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5명이 탄 성주군민의 차와 밀고 당기는 상황은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오늘을 그대로 보여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고 대변인은 "이제라도 정부는 이런 비정상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 국회에서 이 모든 문제를 다루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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