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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후반기 멀티히트 스타트…오승환은 첫 패

입력 2016-07-16 17:25

최지만 1안타·강정호 무안타…추신수·김현수 부상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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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1안타·강정호 무안타…추신수·김현수 부상 결장

이대호, 후반기 멀티히트 스타트…오승환은 첫 패


이대호, 후반기 멀티히트 스타트…오승환은 첫 패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예고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9회 동점 상황에서 역전 점수를 내주며 첫 패배를 안았다.

이대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8에서 0.293(181타수 53안타)으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말 1사 1루에서 휴스턴의 선발투수 덕 피스터에게 헛스윙 삼진 당했다.

0-6으로 크게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피스터의 87마일(약 140㎞)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 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애덤 린드 안타 때 3루까지 진출한 이대호는 피스터의 폭투로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3-6으로 추격에 나선 6회 1사 1루에 주자를 두고 두 번째 투수 마이클 펠리즈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3-7로 패했다. 45승45패로 5할 승률에 맞춘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초 6-6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결승점을 내주고 빅리그 진출 이후 첫 패전 투수가 됐다.

6-6으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괴물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마르셀 오수나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크리스 존슨을 4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 숨 돌리는 듯 했으나 미겔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고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한 오승환은 패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즌 성적 2승1패2세이브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59에서 조금 오른 1.75가 됐다.

전반기 막판 빅리그로 콜업된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기회를 잡아 2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투수 미겔 곤잘레스의 4구째를 때려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다. 이후 유넬 에스코바의 좌전 적시타 때 팀의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 무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제프리 마르테와 교체됐다.

2타석만 소화한 최지만의 타율은 0.115가 됐다.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헥터 산티아고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에 7-0 완승을 거뒀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후반기 첫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그쳤다.

전반기 막판 시카고 컵스와의 2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강정호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3경기 연속 손맛을 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8에서 0.244(168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이날 워싱턴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하는 등 철저히 봉쇄당했다.

피츠버그는 1-1 동점이던 7회말 워싱턴에 대거 4점을 내주며 1-5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2연패 한 피츠버그는 46승4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부상으로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추신수가 빠진 가운데 텍사스는 컵스에 0-6으로 영봉패했다. 3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54승37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3-3 동점이던 8회 조나단 스쿱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템파베이에 4-3, 역전승하며 후반기를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3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는 52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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