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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민주의 사드 문제 전략적 모호성, 어정쩡한 전략"

입력 2016-07-16 17:20

"이상한 정책으로 혼선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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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책으로 혼선 빚어"

박지원 "더민주의 사드 문제 전략적 모호성, 어정쩡한 전략"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당론을 정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사드에 대한 더민주의 '전략적 모호성'이란 어정쩡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이상한 정책으로 혼선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민주가 다행히 '사드대책위원회'를 구성, 김종인 대표의 지도부에서 우상호 원내대표의 지휘를 받는 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졌다"며 "더민주의 정책을 찾아야 더민주"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 외에도 박 위원장은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있는 더민주를 겨냥한 공세를 연일 지속하고 있다. 이는 더민주와의 차별화를 통해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함으로써 야권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전날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선 "우리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국회 비준 동의안을 위한 특별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한다"며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히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4일 원내정책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도 햇볕 정책을 계승하는 정당으로서 사드 배치를 이념 문제, 집권전략의 문제가 아닌 국익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가 사드배치를 강행하는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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