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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니스 현지 교민 "갑자기 쿵 소리…트럭, 빠른 속도로 질주"

입력 2016-07-15 20:09 수정 2016-07-23 17:01

아비규환…'니스 참사' 현장 목격자
"불꽃놀이 끝난 뒤 집에 가는 길에 테러 현장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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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니스 참사' 현장 목격자
"불꽃놀이 끝난 뒤 집에 가는 길에 테러 현장 목격"

[앵커]

프랑스 니스. 워낙에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해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죠. 그 아름다운 해변가가 순식간에 비참한 테러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시 테러가 일어난 현장에 있었던 교민 한 분 전화로 잠깐 연결해서 당시 상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니스에 살고 계시는 노욱 씨입니다. 지금 나와 계시죠?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10시 반이었고요, 지금은 낮 시간이 된 상황인데, 잠은 잘 주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노욱 씨/현지 교민 : 아니요, 잠 거의 못 잤습니다.]

[앵커]

불꽃놀이가 끝난 뒤 벌어진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트럭이 돌진하는 상황을 직접 보셨는지요?

[노욱 씨/현지 교민 : 직접 봤습니다.]

[앵커]

당시 상황을 좀 자세히 좀 전해 주실까요.

[노욱 씨/현지 교민 : 저도 뭐냐, 불꽃놀이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이었습니다. 갑자기 큰 소리가 나더라고요. 차가 부딪히는 소리라든지 저는 단순히 교통사고인 줄 그렇게 생각이 되어졌는데. 차로 사람들을 치고 나가더라고요.]

[앵커]

그럼 트럭이 직접 움직이는 것을 보셨군요.

[노욱 씨/현지 교민 : 네.]

[앵커]

속도가 어땠습니까? 굉장히 빨랐다고 하던데요.

[노욱 씨/현지 교민 : 굉장히 빨랐습니다. 보통 그냥 저기 뭐냐, 보통 니스에서 시내에 들어가는 차 속도하고는 달리 굉장히 빨랐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황이었을 것 같은데 군중들도 전혀 피할 겨를이 없이 순식간에 당한 일이겠군요.

[노욱 씨/현지 교민 : 그렇죠. 그때 이제 불꽃놀이 끝나고 사람들이 막 이렇게 몰려나오는 시점이었거든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이제 저도 그 길을 걷고 있다가 이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잠시 뒤에 그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앵커]

혹시 지금 현지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 중에서 테러범이 수십발의 총을 난사했다라는 증언들도 나오고 있는데 총소리도 혹시 들으셨는지요.

[노욱 씨/현지 교민 : 아니요, 총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나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면 총소리가 났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앵커]

총소리가 났었다.

[노욱 씨/현지 교민 : 예예, 제가 직접 듣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민간인들이 희생될 때 그 총으로 인해서 희생이 됐는지 아니면 그 총소리가 이 테러범을 사살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는지 그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거죠?

[노욱 씨/현지 교민 : 네, 그렇죠.]

[앵커]

니스에 사신 지가 한 10년 정도 되셨다고 들었는데요.

[노욱 씨/현지 교민 : 네.]

[앵커]

해변 산책로라면 평소에도 사람이 많았을 것 같고 어제는 더 많이 모였을 것 같은데요.

[노욱 씨/현지 교민 : 그렇죠, 굉장히 많이 모였던 시점이죠. 그때가 불꽃놀이 굉장히 유명하거든요. 매년 7월 14일날 프랑스 혁명기념일이라서 그때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 친구 단위로 해서 불꽃놀이를 보고 가는 게 전통이다시피 되고 있죠.]

[앵커]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이 우리 교민들, 그곳에 계신 국민들. 또 여행자가 있을 수도 있고요. 안전이 지금 상당히 궁금한데요. 지금까지는 13명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 이맘때쯤이면 우리 교민들, 학생들 많이들 프랑스 니스를 방문을 하는 철인가요?

[노욱 씨/현지 교민 : 네, 굉장히 많이 오죠.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오는 지역이죠.]

[앵커]

혹시나 지금 한 84명으로 희생자가 알려져 있고요. 혹시 현지에서 지금 뉴스 새롭게 나오는 소식이 있는지요.

[노욱 씨/현지 교민 : 딱히 새롭게 나온 소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렇게 많은 사상자 수나 그런 새롭게 나온 소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욱 씨/현지 교민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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