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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현장…대형 트럭, 인파 덮치며 2㎞ '테러 질주'
입력 2016-07-15 20:03
수정 2016-07-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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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시의 끔찍했던 현장 모습은 유튜브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였던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불꽃놀이 축제가 거의 끝나갈 무렵.
느닷없이 나타난 대형 트럭이 굉음을 내며 해변가 산책로를 덮쳤습니다.
[지미 가잘/현장 목격자 : 먼저 소음이 났어요. 트럭이 굉음과 함께 달려서 바리케이트를 뚫고 나가는 줄 알았어요. 그때만 해도 총소리는 안났는데 이후 총소리가 났어요.]
7km가량 뻗어 있는 산책로에 들이닥친 트럭은 2km 거리를 60km 이상의 속도로 돌진했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을 노린 것입니다.
범인은 트럭을 지그재그로 몰았습니다.
[토니 몰리라/현장 목격자 :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어요. 트럭은 마구 달렸고, 지그재그로 질주를 했어요. 제가 본 것만 최소 10구의 시신이 거리에 널브러져 있었어요.]
18톤 대형 트럭이 어느 쪽으로 올지 가늠할 수 없는 희생자들은 피할 겨를 없이 그 자리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이 볼링핀처럼 쓰러졌다고 증언했습니다.
희생자 중엔 어린이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광란의 질주는 30여 분 만에 범인이 경찰에 사살되면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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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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