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중국 슈퍼리그로 옮겼습니다. 최근 부임한 최용수 감독과 장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골 넣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홍정호, 28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며 수비력과 공격력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중국 팀들의 구애가 이어졌는데, 결국 장쑤 쑤닝 이적이 확정됐습니다.
중국 언론은 이적료 50억 원, 연봉은 20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중국 슈퍼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장쑤는 화끈한 투자를 펼치는 신흥 강호입니다.
올해 초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하미레스 등 선수 영입에 1000억 원 가까이 쏟아부었고, 지난달엔 최용수 감독도 합류했습니다.
이번 홍정호 이적으로 중국 리그는 한국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대부분을 싹쓸이하게 됐습니다.
이미 김영권, 김기희, 장현수가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중국은 공격수는 유럽이나 남미, 수비수는 아시아 출신 선수를 집중 영입하고 있어 한국 수비수들의 중국행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