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운호 게이트 '2억 뒷돈' 현직 검찰 수사관 재판에

입력 2016-07-15 15:31

정운호 전 대표 청탁대로 사건 처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운호 전 대표 청탁대로 사건 처리

정운호 게이트 '2억 뒷돈' 현직 검찰 수사관 재판에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운호(51·수감)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현직 수사관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15일 현직 수사관 김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이 맡고 있던 서울메트로 매장 입점 사기 고소 사건과 관련해 정운호(51·수감)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지난해 2~6월 세차례에 걸쳐 수표로 2억5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4~2015년 서울중앙지검 조사과에 근무했고 현재는 유관기관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가 근무하던 조사과에서는 해당 사건을 모든 혐의에 대한 기소의견으로 조사부에 송치했다.

검찰은 조사과의 수사가 정 대표의 청탁 취지대로 처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조사부는 이 사건 혐의 중 가장 중요한 혐의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부분을 무혐의 처분하고 가장납입과 탈세 부분에 대해서만 기소했다.

검찰은 김씨가 또다른 사건 관계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여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