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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테러에 결코 굴복 안 해…비상사태 3개월 연장"

입력 2016-07-15 11:33

올랑드 "항공모함 재배치"…IS 격퇴 위한 공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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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항공모함 재배치"…IS 격퇴 위한 공격 강화

올랑드 "테러에 결코 굴복 안 해…비상사태 3개월 연장"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연설에서 14일 밤 발생한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었다며 강한 어조로 테러를 비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새벽(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긴급 대국민연설에서 "프랑스는 자유를 상징하는 국경일(프랑스 대혁명기념일)에 테러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테러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니스 트럭 테러에 대해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 전체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테러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또 우리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테러리스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26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리즘에 맞서겠다는 우리의 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스인들에게 단결을 촉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 땅에서 프랑스인들을 공격한 세력(IS)를 물리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공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러면서 15일 트럭 테러 현장인 니스를 방문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격퇴하기 위해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드골'호를 올 가을 재배치하고, 이라크군 훈련을 위해 병력을 현지에 추가 파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날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해 1월과 11월 우리를 공격한 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올 가을 '샤말 작전'의 일환으로 샤를드골 호를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300~400명의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에서 14일 발생한 트럭 돌진테러범이 튀니지계 31세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니스마텡 등 현지언론들은 8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번 트럭 테러를 일으킨 범인이 튀니지계 프랑스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살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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