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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디오픈 1R 메이저 최소타 타이…이수민 공동 12위

입력 2016-07-15 11:40

전·후반 4타씩 줄이며 단독 선두 올라…3년 만에 우승 도전

세계랭킹 1위 데이 2오버파 등 '톱3' 동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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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4타씩 줄이며 단독 선두 올라…3년 만에 우승 도전

세계랭킹 1위 데이 2오버파 등 '톱3' 동반 부진

미켈슨, 디오픈 1R 메이저 최소타 타이…이수민 공동 12위


미켈슨, 디오픈 1R 메이저 최소타 타이…이수민 공동 12위


미국의 베테랑 필 미켈슨(46)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145회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첫 날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미켈슨은 1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성공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63타는 역대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이지만 미켈슨으로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첫 날이었다.

이날 미켈슨의 기록은 대회가 열린 트룬 골프클럽의 새로운 코스 레코드이자 역대 4대 메이저대회에서 나온 26번째 최소타 기록이다.

전반에 4타를 줄인 미켈슨은 후반 10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한 타씩을 줄였다. 이후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대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데 성공하며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나갔다.

대기록을 놓친 미켈슨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쉬운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의 캐디는 그린에서 뒤로 넘어졌다. 갤러리들도 탄성을 내뱉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미켈슨은 당시 우승으로 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이후 3년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2위 미국의 패트릭 리드 등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 3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이수민(23·CJ오쇼핑)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상 출신인 이수민은 지난 4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이수민은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3연속 버디와 함께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계속해서 파행진을 벌이다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1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세컨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지 못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어프로치샷을 홀컵 가까이에 붙이면서 파로 막았다.

이수민은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세계랭킹 6위)과 스페인의 세르지오 가르시아(11위) 등 9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톱랭커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톱3' 선수들은 동반 부진했다.

지난해 공동 4위를 차지했던 데이는 이날 버디 2개를 잡는 사이 보기를 4개나 범하며 2오버파 73타로 94위로 밀려나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2위 더슨틴 존슨과 3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똑같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51위에 위치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위 랭커 선수 가운데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버디 5개와 보기, 더블보기 각 1개씩으로 2언더파 69타를 쳐 그나마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안병훈(25·CJ그룹)이 4번홀(파5) 이글과 함께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로 안병훈과 나란히 공동 35위에 위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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