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장 오래된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145회인데요. 6명의 한국 선수들, 첫날 성적은 어땠을까요?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새파란 하늘이 두드러진 스코틀랜드 로열트룬 골프장.
145회 디오픈이 열립니다.
12년 만의 메이저 대회입니다.
한국 선수로 단골 출전했던 최경주, 양용은 대신 젊은 새 얼굴들이 대거 나섰습니다.
지난 4월 유러피언 투어에서 우승한 이수민이 선두인 필 미켈슨과 다섯 타 차인 3언더파를 기록 중입니다.
김경태, 안병훈도 1언더파로 뒤쫓고 있습니다.
[김경태/골프 선수 : 여러 젊은 한국선수들이 굉장히 큰 대회에 나와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상희는 2오버파, 노승렬과 왕정훈은 4오버파로 100위권 밖입니다.
63타를 쳐 디오픈 사상 최저타와 동률을 기록한 미켈슨을 비롯해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인 자크 존슨, 패트릭 리드 등 미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라운드인 내일 이곳에는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예보입니다.
링크스 코스 본모습을 드러내는 셈인데요. 선수들은 어떻게 헤쳐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