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오늘(15일) 아침에 들어온, 프랑스 휴양도시입니다, 니스에서 일어난 사고 상황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혁명기념일 불꽃놀이 행사가 끝나고 귀가하는 시민들을 향해 차량 한대가 돌진하면서 수십명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손광균 기자, 소식이 지금 속속 들어오고 있고, 60명이 넘게 사망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일단 지금까지 파악된 내용들부터 전해주실까요?
[기자]
아직까지는 정확한 피해 상황이나 사고 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은 현지시간 14일 밤, 우리 시간으로 약 한 시간 쯤 전인데요.
프랑스의 해안 도시 니스에서 흰색 대형 트럭 한대가 산책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향해 돌진하면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정도입니다.
7월 14일은 프랑스 혁명기념일이라 시민들은 휴양도시 니스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참변을 당한 건데요.
현장에는 경찰과 구급차 수십대가 출동했습니다.
지역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해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니까 현장이 많이 혼란스러운 것 같은데,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은 안 나왔습니까?
[기자]
외신들의 보도가 조금씩 엇갈리고 있습니다.
CNN은 니스 시장의 말을 인용해 십수명이 사망했다고 전했고요.
조금 전부터는 경찰과 지역 당국을 인용해 30명 가까이 사망했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요, 영국의 BBC는 프랑스 검찰을 인용해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의 라디오 방송은 트럭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과 경찰 간에 총격이 오갔다고 전했는데요, 테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테러 가능성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요. 아직은 이게 테러인지 알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SNS에 사건 현장에 대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진위 여부는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현재 트위터에서 사고 현장이라는 사진과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겁을 먹은 시민 수십명이 거리를 뛰어가는 모습이나 희생자로 보이는 시신이 바닥에 있는 모습들이 포착됐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프랑스 휴양도시 니스에서 트럭이 군중으로 돌진해서 수십명이 사망했다는 소식 알아봤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면 보도국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손광균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