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니스 상황 한번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5일) 오전, 휴양도시 니스에서 대형 트럭이 혁명기념일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을 향해 돌진했는데요. 사망자가 더 늘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사망자 73명, 부상 100여명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사고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광균 기자, 먼저 사고 당시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트위터에 사고 당시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잠시 후 보실 텐데요.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영상인데, 수십명의 인파 사이로 큰 흰색 트럭 한대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곧이어 사람들이 놀라 도망치거나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프랑스 해안가의 대표적 휴양 도시인 니스에서 흰색 대형 트럭 한대가, 혁명기념일에 불꽃놀이를 보고 귀가하던 시민과 관광객들한테 돌진해 수십 명이 사망한 겁니다.
[앵커]
영상으로 사고 현장의 참혹함이 느껴지는데요. 인명 피해가 더 늘 수도 있겠군요?
[기자]
네, 현지 조사 당국에 따르면 일단 7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는데요.
불과 한 시간 사이 십수명에서 73명까지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봐서는 앞으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 가능성도 조금씩 제기되고 있는데요.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트럭 운전자와 경찰 사이에 총격이 오고 갔으며, 트럭 운전자는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외출 자제 요청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시민들에게 돌진한 흰색 트럭에서 폭발물과 총기류가 발견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