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장마전선 북상 15~17일 비…천둥·번개 동반 최대 120㎜

입력 2016-07-14 17:43

17일 장마전선 남하…20~21일 다시 북상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7일 장마전선 남하…20~21일 다시 북상

장마전선 북상 15~17일 비…천둥·번개 동반 최대 120㎜


16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은 중국 내륙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함께 점차 북상해 15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16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부분 지역의 비는 이날 오후 제주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중부지방은 17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전국적으로 16일 새벽부터 오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 강원도 영동지역은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과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저기압 사이에서 동풍이 강화돼 17일까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5~17일 전국의 예상강수량은 30~80㎜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강원 영동과 제주도 산간 지역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부터 18일은 낮부터 밤사이에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가고 약 5㎞ 상공에 영하 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해상에서는 15일에 서해상과 남해상, 16일은 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밖의 지역에서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와 침수 피해 등 각종 안전사고와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다음주 초반까지는 대기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할 전망이다.

17일 오후부터 다음주 초반까지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먼 해상으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1일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