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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김상현 징계 유보…"법원 판단 지켜보고 논의"

입력 2016-07-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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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입건된 김상현(36)에 대한 징계를 사법 처리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하기로 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김상현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현이 직접 참석해 이번 사건에 대해 소명했다. 알려진 내용과 다른 것이 있어 소명하고 싶다는 김상현의 요청을 상벌위원들이 받아들였다.

김상현의 소명을 들은 상벌위원들은 사법 처리 결과가 나온 이후에 김상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KBO는 선수 개인 사생활 존중을 위해 김상현의 소명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김상현의 소명에 알려진 것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 상벌위원들이 징계 논의를 유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할만한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징계 여부와 별도로 김상현에 대한 임의탈퇴 절차는 진행된다. kt는 지난 13일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고, KBO는 김상현이 이에 동의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50분께 전북 익산시 신동의 한 원룸 앞에서 길을 지나던 여대생 A(20)씨를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지난 4일 불구속 입건됐다. 김상현의 입건 사실은 지난 12일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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