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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폐지' 이재정 교육감, 9개 대학에 대체 과정 협조 당부

입력 2016-07-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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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폐지' 이재정 교육감, 9개 대학에 대체 과정 협조 당부


예간자율학습(야자) 폐지를 추진하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14일 도내 9개 대학 총장과 만나 야자 폐지 대신 운영할 '예비대학 프로그램'의 참여 협조를 요청했다.

이 교육감은 간담회에 참석한 강남대·루터대·서울장신대·성결대·성공회대·안양대·한세대·한신대·협성대 등 총장들에게 "비교육적이고 비인간적인 경쟁교육에서 더 좋은 길을 찾아주고자 야자를 없애는 것"라고 야자 폐지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고교 교육을 정상화해 정규 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울 것"이라며 ""대학과 고등학교가 연계해 아이들의 잠재력과 상상력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비대학은 도교육청과 대학이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여러 분야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이라며 "예비대학 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미래세대를 위한 예비대학에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학 총장들도 야자 폐지에 공감하며 예비대학 운영과 관련한 도교육청과 대학의 협력 체계 구축, 학생부 중심의 입학사정관제 확대, 인문학 강좌 개설, 전 세계 유명 대학 강의 무료 수강 과정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내년부터 야자를 폐지하는 대신 예비대학 교육과정을 도입해 대체하기로 했다.

이는 학생들이 오후 7~9시 경기지역은 물론 서울 외곽에 있는 대학을 찾아가 인문학과 예술, IT 등 원하는 다양한 분야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와 관심 분야를 스스로 찾게 하겠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각 대학과 연계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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