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일호 "사드로 중국의 한류 진출 타격 가능성 있다"

입력 2016-07-14 16:22

"한류기업 피해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류기업 피해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유일호 "사드로 중국의 한류 진출 타격 가능성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와 관련, "(중국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나면 경제부처만의 노력으로는 안 될 것이다. 외교적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출석, '중국은 사회주의니까 관영언론으로 불매운동하고 한국기업 이미지를 깎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반한시위 등으로 인한 한류 진출 타격 가능성에 관해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면서도 "(그러나) 한류 기업이 피해봤으니 우리가 국내에서 도와준다든가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기본적으로 비지니스고 민간기업이라 피해 입은 데 대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관광상품 중단 가능성에 관해선 "불투명하긴 한데 과연 중국 정부가 그 정도로 비자 발급을 통제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유커들의 관광을 대규모로 방지할 것인가 볼 때 그 가능성은 작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서 중국자본이 철수할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도 그건 부담이 많을 것"이라며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커도 대규모 자금을 철수하는 것은 중국에도 타격이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중국정부가 한국기업을 표적 단속할 가능성에 관해선 "그럴 순 있지만 냉정하게 봐서 한국의 대부분의 기업들을 이렇게 하긴 어렵다. 현실적으로…"라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