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속초 열풍에 이어 강원 양구, 고성군 등 일부지역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구군은 게임 개발사가 데이터 입력을 위해 전 세계를 마름모꼴로 구분했다는 것에 착안해 14일 오전 양구지역에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한지를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면과 해안면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임이 가능한 지역은 동면 팔랑리 지역과 해안면 전 지역으로, 동면사무소를 지나 팔랑리 마을에 들어서면 포켓몬들이 나타나고, 해안면으로 향하는 북쪽으로 갈수록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게임 상에서 체육관이 위치하고 있는 해안면에는 몬스터들이 상당히 많아 게임을 매우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거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젊은 층을 위주로 한 주민들도 동면과 해안면으로 가서 직접 게임을 해보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배꼽축제와 '포켓몬 고' 게임을 연계해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해 한 명의 관광객이라도 더 양구로 올 수 있도록 할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이를 적극 활용해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밤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속초지역에서 포켓몬 고 게임 진행이 가능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과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3일 속초에서 포켓몬 고 게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전국에서 모여든 게임 유저들이 청초호 유원지 엑스포 공원에 모여 들어 열풍이 불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