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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5년 연속 파업하나…찬반투표 '가결'

입력 2016-07-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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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5년 연속 파업하나…찬반투표 '가결'


현대차 노조 5년 연속 파업하나…찬반투표 '가결'


올해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5년 연속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8806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조합원 4만3700명(투표율 89.5%)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3만7358표(투표자 대비 85.5%)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현재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공동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두 노조는 오는 20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의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실제 파업을 실시하면 2012년 임금협상 때부터 5년 연속 파업이 된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은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 5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1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5만2050원 인상(기본급 대비 7.2%·호봉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주식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비롯해 조합원 고용안전대책위원회 구성, 주간 연속2교대제 8+8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보전, 해고자 2명 복직, 아산공장 신규라인 증설, 일반·연구직 승진거부권 부여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교섭 과정에서 회사가 임금동결과 임금피크제 확대, 임금체계 개선,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삭제 등을 요구하자 노사 갈등이 불거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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