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사드대책위 설치해 당차원 대안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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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사드대책위 설치해 당차원 대안 제시하겠다"

입력 2016-07-14 10:26

"직접 위원장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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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위원장 맡겠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당내 논란과 관련, "정부의 사드배치 정책의 문제점과 향후 대책에 대해서 책임 있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우리 더민주는 사드대책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이 문제점을 하나하나 따져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의 군사적 실효성 문제를 점검하고 이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주변국과의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겠는가 따져보겠다"며 "사드로 인해 생기는 국론분열을 어떻게 극복할지를 점검하고 사드배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경제적 피해에 대한 대책을 점검해보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사드 배치에 따른 당론 결정 여부를 둘러싸고 당내 논란이 확산되자 우 원내대표가 나서서 당내 이견을 조율하고 갈등 확산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