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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처남 회사, 일감 몰아받기 의혹…100억대 수익

입력 2016-07-14 08:38 수정 2016-07-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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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임회사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팔아서 120억 원의 차익을 본 진경준 검사장이 오늘(14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를 앞두고 진 검사장은 자신의 범죄사실을 일부 시인한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진 검사장이 부장검사였을 때 대기업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처남 명의의 회사가 일감을 몰아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경준 검사장은 2009년부터 1년 동안 대기업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이었습니다.

진 검사장은 부임 직후 한 대기업 총수 일가의 조세포탈 혐의를 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기업 회장이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경기도 용인 땅을 차명으로 관리하다 회사 명의로 사들여 상속세 등을 탈루했다는 의혹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3월 탈세 의혹이 크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내사가 종결됐습니다.

같은해 7월 진 검사장의 처남 강모 씨가 청소용역업체를 설립해 해당 대기업의 일감을 몰아받아 현재까지 100억 원대 수익을 올렸습니다.

진 검사장은 이같은 의혹을 포함해 제기되는 모든 사안들에 대한 소명을 담은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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