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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야5당 "홍준표, 막말 책임지고 사퇴"…홍 지사 고소

입력 2016-07-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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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한 도의원에게 '쓰레기' 운운하며 막말한 것을 두고 경남 야5당이 일제히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노동당·녹색당 등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는 13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도지사는 '개' '쓰레기' 등 막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현직 도지사가 현직 도의원에게 망언을 한 것은 도지사가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의 막말은 340만 경남도민을 창피하게 하고 부끄럽게 하는 처사며 부적절한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지사는 과거에도 여성 의원에게 '일하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보든지 배지 떼라', 기자들에겐 '안경 벗기고 아구통을 날리겠다',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선 '이화여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등 수없이 저질스러운 말을 내뱉어왔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홍 지사의 발언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며 "이후 도의회 항의방문과 국회의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야당 대표들은 여영국 경남도의원 단식농성장을 지지 방문했다.

한편 여영국 의원은 이날 홍준표 경남지사를 모욕죄 등의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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