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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지원서에 왜 체중·혈액형·재산·SNS주소까지 기재?"

입력 2016-07-13 11:30 수정 2016-07-13 11:30

직무 무관 개인정보 평균 4.7개 기재
주민등록번호 60.9%로 가장 많아
응답자 86.9% "개인정보 유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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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무관 개인정보 평균 4.7개 기재
주민등록번호 60.9%로 가장 많아
응답자 86.9% "개인정보 유출 우려된다"

"입사지원서에 왜 체중·혈액형·재산·SNS주소까지 기재?"


올 상반기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에 직무와 관련이 없는 개인정보를 평균 4.7개 기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상반기 입사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16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99.1%는 제시된 개인정보 중 적어도 1개 이상의 개인정보를 기재해 봤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적어본 개인정보 수의 평균값을 낸 결과 구직자 한 명당 평균 4.7개의 개인정보를 직무와 무관하게 기재했다. 구직 형태별로는 ▲경력직 구직자가 평균 5.7개 ▲신입직 구직자가 5.6개 ▲아르바이트 구직자는 평균 3.7개로 조사됐다.

제시된 직무 무관 개인정보 중 구직자들이 입사지원서에 기재해 본 항목(복수응답)을 살펴보면 주민등록번호가 60.9%로 가장 많았다. 가족사항과 취미가 나란히 60.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기(59.4%)와 신장·체중(56.0%)도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입사지원서에 기재해 본 개인정보로 나타났다. 또 ▲종교(47.8%) ▲혈액형(45.9%) ▲부모님의 직업(45.4%) ▲사회관계망서비스(SNS)주소·ID(25.9%) ▲자산·재산 규모(10.5%)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에 적는 개인정보에 대한 불안감이 많았다. 구직자의 86.9%가 '입사지원서에 작성한 개인정보의 유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s.won@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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