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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필리핀 대사관, 중국 거주 자국민에 신변 보호 당부

입력 2016-07-12 18:47 수정 2016-07-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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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필리핀 대사관, 중국 거주 자국민에 신변 보호 당부


주중 필리핀 대사관, 중국 거주 자국민에 신변 보호 당부


주중 필리핀 대사관이 중국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신변 보호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현지시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중 필리핀 대사관은 자국 교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 판결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지 말라"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언급도 피하라"고 밝혔다. 이어 "외출시 항상 여권을 소지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즉시 대사관과 중국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이 같은 조치는 PCA 판결을 앞두고 중국 내에서 반(反) 필리핀 감정이 고조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닐라 수도권 마카티 시에 있는 중국 영사관 앞에서는 운동 단체 바얀 소속 회원들과 시민들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침범 항의 시위를 벌었다. 대사관 주변은 경비 강화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은 12일 발표된다. 남중국해는 엄청난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과 어족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대만,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국가 간 가열되고 있는 영토분쟁의 중심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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