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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돌발 연속…4mm차 승자 나오기도

입력 2016-07-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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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의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가 대회 일주일이 지나면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돌발 사고는 기본, 불과 4mm의 차로 구간 우승자가 가려지는 상황도 나왔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풍선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 자전거 탄 선수들을 덮칩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친 꼴인데,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간발의 차, 초박빙의 승부도 연출됐습니다.

238km를 달려야 했던 4구간에선 사진 판독 끝에 4mm차로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

35개 나라 198명이 출전해 3주간 3519km를 달리는 투르 드 프랑스. 전체 일정의 1/3을 소화했지만 승자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대형사고로 얼룩진 103년의 역사,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철인이 돼야 합니다.

매일 200km 정도를 달리며 성인 남성 하루 소비 열량의 2.4배에 달하는 6070kcal를 쏟아냅니다.

올해는 산악코스가 가장 많은 대회로 꼽히는데 두려움과도 싸워야 합니다.

내리막길에서 맨몸으로 시속 90km 속도를 견뎌냅니다.

누가 1등을 하느냐보다, 누가 끝까지 완주하느냐가 더 중요한 투르 드 프랑스.

선수들은 앞으로 2주간 1800km를 더 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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