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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쯔강 유역 폭우로 222명 사망·실종…이재민 4919만
입력 2016-07-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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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래 중국 양쯔강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각지에서 홍수가 발생하면서 22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90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과 인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양쯔강 재해대책 지휘부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피해의 60%가 이달 상순에 내린 폭우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휘부 판공실 천민(陳敏) 부주임은 6월에 양쯔강 유역에 내린 비가 예년에 비해 20% 많았으며, 7월 상순 경우 하류 지역과 둥딩후(洞庭湖) 수계에 쏟아진 비는 예년에 비해 각각 2.4배와 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부 통계로는 3월 홍수가 처음 시작한 이래 7월10일까지 양쯔강 유역인 후베이성 등 10개 성에서 4919만명이 수재를 당했다.
여기에 가옥 11만 채가 부서져 직접 경제손실이 1030억 위안(약 17조6305억원)에 달했으며 161명이 목숨을 잃고 61명이 생사불명 상태이다.
천 부주임은 이 같은 재산과 인명 피해의 60% 이상 6월30일에서 7월10일 사이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 당국은 7월 중하순 양쯔강 일원에 다시 장대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해 피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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