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 저녁 강남구 대치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50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식당 앞에선 성인 남녀 3명이 차 안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동반자살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아파트에서 불이 나 30분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가 심하게 나면서 주민 15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가재도구 등이 불타 소방서 추산 14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이나 합선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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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김포공항 옥상에 물을 뿌립니다.
어제 낮 12시 쯤 김포공항 국내선 3층 건물 차광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이 난 곳이 운항과 무관해 공항 운영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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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8시쯤 경기도 안산의 한 식당 앞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모두 손발이 묶여 있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뒷좌석에는 연탄을 피운 화덕이 발견됐습니다.
차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자살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고, 3명이 만난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