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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이창하 소환 조사…'대우조선 비자금' 조성 혐의

입력 2016-07-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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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0년대 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건축가 이창하 씨가 어제(1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씨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최측근으로 일감을 몰아받은 뒤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007년 서울 당산동에 지은 신사옥입니다.

건축가 이창하 씨가 운영하는 업체가 시행사였는데, 원가보다 100억 원 이상 비싸게 지어졌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당시 이 씨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전무급 임원이었습니다.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이 재직하던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이 씨가 대우조선해양 측의 일감을 몰아받고 비자금을 조성해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이 2010년부터 2년간 400억여 원의 손실을 낸 '오만 선상호텔'입니다.

이 씨는 당시 대우조선 오만 법인의 고문이었는데, 이익률 등을 부풀려 허위 보고서를 제출하고 과다하게 비용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창하 대표/디에스온 : (비자금 조성에 따른 의혹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이없습니다.]

검찰은 이 씨 조사를 마치는대로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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