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철수, 박선숙 김수민 질문에 또다시 동문서답

입력 2016-07-11 17:25

오전엔 상임위 출석…질문공세 이어지자 오후엔 불출석
安측 "외부 개인 일정…당 일정 아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전엔 상임위 출석…질문공세 이어지자 오후엔 불출석
安측 "외부 개인 일정…당 일정 아냐"

안철수, 박선숙 김수민 질문에 또다시 동문서답


김수민·박선숙 의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11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김수민 사태'에 대한 질문에 또다시 동문서답으로 답변을 피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가 중단되자 회의장을 나서면서 "김수민·박선숙 의원의 영장실질심사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식사하셔야죠"라고 말한 뒤 자리를 피했다.

김수민 사태에 대한 질문에 안 전 대표는 이날 하루종일 침묵하거나 이같이 동문서답으로 피해갔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 출석 직전 기자들과 만났을 때는 사드배치 문제에 관해 자신의 소신을 거침없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기자들이 바로 '김수민'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자 질문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곧장 교문위 회의장에 입장했다. 관련 언급을 하기 싫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가 출석한 이날 오전 교문위는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상임위 불출석으로 파행됐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회의가 중단됐는데도 한동안 회의장을 뜨지 않았다. 김수민 사태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자신을 기다리는 기자들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됐다.

안 전 대표는 오후에 속개된 교문위엔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전에 불출석했던 나 기획관이 교문위에 출석해 정치권 모든 시선이 교문위에 쏠렸지만 안 전 대표 자리는 비어 있었다.

안 전 대표 의원실 관계자는 "외부에서 개인 미팅 일정이 있다"고 상임위 불출석 사유를 설명했지만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불편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감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의원실 관계자는 "당 차원의 일정은 아니고 오늘 다시 국회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에게는 여러모로 이번 김수민 사태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