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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포함 가능성 있는 경제인은

입력 2016-07-11 13:54

구속중인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외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거론돼
재계 "사면 자격 갖출 경우 책임있는 자리 기업인에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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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중인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외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거론돼
재계 "사면 자격 갖출 경우 책임있는 자리 기업인에 기회를"

'광복절 특사' 포함 가능성 있는 경제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8·15 광복절을 기념한 취임 후 세 번째 특별사면을 공식화함에 따라 재계에서는 경제인 사면 대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복 71주년을 맞이해서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이 이뤄진다면 2014년 1월 설 명절과 광복 70주년을 앞둔 2015년 8월13일을 포함해 박 대토령 취임 이후 3번째 특사다.

지난해 광복 70주년 특사에서는 주요 경제인 14명만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 14명 중 재벌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1명에 불과했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인의 경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특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가 투자와 수출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인들에 대한 특사는 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당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선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주요 기업인으로는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건강 문제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대표 경제단체들은 "특별 사면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브렉시트 등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재계 전체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재계 관계자는 "사면 자격을 갖출 경우 책임 있는 자리의 기업인에도 기회를 줘야 한다"며 "경제가 어려운 만큼 투자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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