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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채용' 서영교, 더민주 탈당 "당 부담 덜기 위해"

입력 2016-07-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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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채용' 서영교, 더민주 탈당 "당 부담 덜기 위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가족 보좌진 채용 논란에 책임을 지고 탈당했다. 이로써 서 의원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활동을 하게 됐다.

서 의원은 이날 '탈당서'에서 "저는 오늘 제 생명과도 같은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기가 많이 늦었다. 많은 고민을 했다. 양해 부탁드리며 분골쇄신하겠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조심해야하는 자리인지 다시 깨달았다. 철저히 반성하겠다. 저를 제대로 돌아보고 혼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박탈감을 드리고 실망을 드렸다.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당원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려 더욱 더 죄송하다. 특히 저를 뽑아주신 중랑구민분들께 죄송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잠도 잘 수가 없었고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개인적인 고통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로써 서 의원은 당 차원의 징계를 받지 않게 됐다. 당초 더민주는 12일 안병욱 윤리심판원장 주재로 윤리심판원 전체회의를 열고 서 의원 징계 수위 등을 논의키로 했지만 탈당을 선언함으로써 관련 절차를 밟지 않게 됐다. 당 당무감사원은 지난달 말 서 의원에 대한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윤리심판원에 통보한 바 있다.

앞서 서 의원은 자신의 남동생을 5급 비서관, 딸을 5개월 동안 유급 인턴으로 각각 채용했고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 책임자로 고용해 인건비를 지급했다는 사실 때문에 비난을 받아왔다.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친인척 보좌진 채용 관행에 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국회 안팎에서 후폭풍이 일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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