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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통산 600볼넷 돌파…오승환 1이닝 퍼펙트

입력 2016-07-11 11:31

김현수, 햄스트링 부상 교체…최지만 빅리그 복귀 첫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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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햄스트링 부상 교체…최지만 빅리그 복귀 첫 안타

추신수, 통산 600볼넷 돌파…오승환 1이닝 퍼펙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600볼넷을 돌파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빅리그 복귀 첫 안타를 뽑아낸 반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1개에 그쳤지만 볼넷을 3개나 골라내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98볼넷을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통산 600볼넷을 넘어섰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0에서 0.274(117타수 32안타)로 끌어올리며 전반기를 마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올 시즌 3번째 도루 실패.

추신수는 5회 팀이 2-6으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토미 밀론의 3구째 시속 88마일(약 142㎞)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텍사스가 2-15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를 밟은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시즌 22번째 득점.

추신수는 9회 1사 1,3루의 찬스에서도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줬다. 하지만 텍사스는 자레드 호잉, 로빈슨 치리노스가 잇달아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텍사스는 투수진의 난조 속에 미네소타에 5-15로 대패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36패째(54승)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48승41패)에 2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오승환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이 3-1로 앞서가고 있어 출격 대기 중이던 오승환은 타선이 9회초 2점을 더 올리는 바람에 세이브 기회를 놓쳤다.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라이언 브라운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조너선 루크로이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크리스 카터에게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로 또다시 같은 방향에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이날 3명의 타자로 15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볼넷이나 삼진은 기록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를 찍었다.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에서 1.59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2승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46승째(42패)를 수확,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렸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팀 린스컵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때렸다. 느린 타구 속도에 1루로 전력 질주하던 김현수는 베이스에 다달아서 몸에 이상을 느꼈는지 속도를 급격히 늦췄다.

진루타를 기록하고 아웃된 김현수는 덕아웃으로 들어가 통역과 함께 구단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눴고, 2회초 수비 때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김현수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졌다'고 발표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던 김현수는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현수는 시즌 초반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도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152타수 50안타) 3홈런 11타점 18득점 OPS 0.864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지만 뜻밖의 부상으로 우려를 남겼다.

김현수가 1차례 타석만 소화하며 교체된 가운데 맞대결을 펼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은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C.J 크론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데뷔 첫 2루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050에서 0.083(29타수 2안타)가 됐다.

초반 두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과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된 최지만은 팀이 1-2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원 바운드로 맞추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2루타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데뷔 31타석 만이자 복귀 후 2경기 만에 보여준 첫 장타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리올스가 에인절스에 4-2로 승리했다. 오리올스는 51승36패를 기록, 전반기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마쳤다. 에인절스는 37승52패로 서부지구 최하위다.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팀이 5-6으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섰다.

강정호는 상대 구원 헥터 론돈의 슬라이더에 연신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8로 낮아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이대호의 결장 속에 8-5로 승리한 시애틀은 45승째(44패)를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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