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만년 2인자' 머레이, 윔블던 정상 등극…기쁨의 눈물

입력 2016-07-11 09: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계 2위 영국의 앤디 머레이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만년 2인자로 불렸는데 이번엔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두며 한을 풀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부터 머리의 강력한 서브가 상대 코트에 꽂힙니다.

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에 이어 백핸드 발리샷으로 라오니치를 압도합니다.

2세트에선 절묘한 패싱샷으로 홈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은 머레이, 결국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라오니치의 백핸드 샷이 네트에 걸리며 우승을 확정합니다.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윔블던 정상 탈환.

감격에 젖은 머레이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반면 캐나다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세계 7위 라오니치는 29개의 실책으로 무너졌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10번이나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머레이, 하지만 우승은 2번 뿐이었습니다.

올해도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세계 1위 조코비치에 연달아 졌지만, 윔블던에서 한을 풀었습니다.

[앤디 머레이/세계 2위 : 2013년엔 워낙 심리적 압박이 심해 우승을 하고도 즐기지 못했는데, 이번엔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0억 원의 우승 상금까지 챙긴 머레이는 다음달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합니다.

관련기사

'윔블던 최강자' 페더러, 4강 탈락 "나 자신에게 실망" 페더러, 기적의 역사 쓰다…메이저대회 최다 307승 자축 '테니스 여제' 세리나, 메이저 통산 300승…전설 눈앞 '하위권의 반란' 윔블던 이변 속출… 조코비치, 탈락 위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