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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약화 '네파탁' 제주 영향…13일까지 돌풍·강한비

입력 2016-07-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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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약화 '네파탁' 제주 영향…13일까지 돌풍·강한비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북상중인 가운데 1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네파탁은 이날 오전 3시께 중국 푸저우 서쪽 약 25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한 단계 약한 열대성 저기압을 의미한다.

이 테풍은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5m(54㎞/h)다. 열대저압부로 위력은 떨어진 상태다. 이동속도는 시속 25㎞다.

위력이 떨어졌지만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서북서쪽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에는 충청 이남 지방이 12일에는 중부지방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분석된다. 13일에는 제주도 제외하고 전국이 비가 오겠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네파탁의 북상으로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명칭으로 유명한 전사의 이름이다.

네파탁은 지난 3일 오전 9시께 괌 남쪽 약 530㎞ 부근 태평양 해상에서 형성됐다. 1951년 이후 두번째로 늦게 발생한 태풍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6~8월) 라니냐의 영향으로 평년(11.2개)보다 적은 7~10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로 역시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필리핀 동쪽 해상에 발생해 주로 중국 남동부지역을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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