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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3.1도, 올 최고기온 경신…11일까지 폭염

입력 2016-07-10 19:31 수정 2016-07-10 19:31

남부지방 폭염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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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폭염특보 해제

서울 33.1도, 올 최고기온 경신…11일까지 폭염


서울 33.1도, 올 최고기온 경신…11일까지 폭염


휴일인 10일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맹위를 떨쳤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1도까지 치솟았다. 올해 최고 기온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또 경기 동두천 33.6도, 양평 33.8도, 강원 정선 34.5도, 수원 33.3도, 대구 33.5도, 대전 32.0도 등 많은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겼다.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경기도(여주시, 성남시, 가평군, 안성시, 이천시, 하남시, 연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또 서울특별시, 강원도(양구군평지, 인제군산간, 정선군평지, 평창군평지, 홍천군평지, 인제군평지, 정선군산간,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원주시, 영월군),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군포시, 광명시, 양평군, 광주시, 용인시, 의왕시, 평택시, 오산시, 남양주시, 구리시, 안양시, 수원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 동두천시, 김포시, 부천시, 시흥시, 과천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나머지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해제된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번 폭염의 원인은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과 소강상태로 접어든 장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네파탁은 북상하면서 남쪽의 열대 공기를 한반도로 몰고 오고 있다. 네파탁은 이날 오전 3시께 중국 푸저우 서쪽 약 250㎞ 부근 육상까지 진출했다. 태풍이 중국 내륙에까지 자리를 잡으면서 한반도 쪽으로 남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이다.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으로 밀려난 가운데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은 것도 고온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맑은 날씨 속에 햇빛이 공기와 지표면을 더욱 뜨겁게 달구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11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를 중심으로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시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네파탁의 영향권에 들면서 이번 더위는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난 뒤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 되면서 무더위의 기세는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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