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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울시향 사태' 정명훈 전 감독 14일 소환

입력 2016-07-10 17:22

정명훈 감독 부인 구모씨도 출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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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감독 부인 구모씨도 출석 통보

검찰, '서울시향 사태' 정명훈 전 감독 14일 소환


검찰이 박현정(54·여)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정명훈(63)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14일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정 전 감독을 14일 오전 10시 피고소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정 전 감독의 부인 구모씨에 대해서도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경찰은 외국에 체류 중인 구씨에 대해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3월 정 전 감독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 전 대표에게서 모욕을 당한 것을 무시하지 못하겠다'는 취지로 말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정 전 감독을 고소했다. 또 정 전 감독을 상대로 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같은 달 박 전 대표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섰다.

지난달 검찰은 박 전 대표를 고소인 신분으로 먼저 불러 조사했다. 정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박 전 대표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재소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박 전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성추행을 했다는 서울시향 직원들의 투고는 허위사실이라는 취지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적용, 관련 글을 작성·배포한 직원 10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 전 감독의 부인 구모씨는 경찰의 피의사실 공표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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