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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 중 4명 "치매가 암보다 두려워"

입력 2016-07-10 15:48

건강정보 의사·가족에게 가장 많이 얻어
노인 73.7% "단골의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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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의사·가족에게 가장 많이 얻어
노인 73.7% "단골의사 있어"

노인 10명 중 4명 "치매가 암보다 두려워"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4명은 암이나 뇌졸중 보다 치매에 걸리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노령층에서의 건강정보이용 현황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도시·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남녀 400명에게 '어떤 질환이 가장 두려우십니까'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177명(44.3%)의 노인이 치매라고 답했다.

이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122명(30.5%), 암 96명(24.0%), 기타 5명(1.3%)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전체 응답자 177명 가운데 남성이 71명, 여성은 106명으로 여성이 남성 보다 더욱 치매에 걸리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정보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가장 먼저 이용할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263명(65.8%)이 '의사 혹은 의료진'라고 답했다.

이어 '가족이나 친구'는 102명(25.5%), 인터넷(스마트폰) 21명(5.3%), 신문, 책 등 인쇄매체 12명(3.0%), 기타 2명(0.5%) 순이었다.

실제로 건강 또는 질병에 관한 정보를 직접 찾아본 경험이 있는 211명 중 가장 먼저 이용한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의사 혹은 의료진'은 87명(41.2%)과 '가족이나 친구'가 81명(38.4%)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단골 의사가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노인 266명(73.7%)이 '있다'고 답했고 여성(144명·76.6%)이 남성(122명·70.5%) 보다 많았다.

보고서는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노인들이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탐색 시 의사 혹은 의료진, 친구, 가족에게 도움 받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신뢰가 높아 인적 경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는 노인의 건강 수준 개선을 목적으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전문 보건인력을 활용한 정보 전달과 전파가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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