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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확성기 추가 설치 "8월사태 재현 도발망동" 비난

입력 2016-07-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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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확성기 추가 설치 "8월사태 재현 도발망동" 비난


북한은 9일 우리 군이 전방 지역에 대북확성기를 추가로 설치키로 한 것에 대해 "괴뢰들의 무모한 도발소동으로 전쟁접경에까지 치달아 올랐던 지난해 8월사태 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8월사태를 재현하려는 도발망동'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대북확성기 추가 설치가 "민족의 통일기운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최악에로 몰아가려는 고의적인 도발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지난 해 8월 사태에 대해 "의문의 '지뢰폭발' 사건을 구실로 전 전선에서 심리모략방송을 비롯한 모든 심리전 수단들을 총동원하여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중상모독하고 북침전쟁열을 고취했다"고 또 다시 억지 주장을 펼쳤다.

중앙통신은 "더욱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번 심리모략방송 재개책동이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앞두고 감행되는 것"이라면서 "이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괴뢰호전광들이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며 이 땅에 전쟁의 불집을 터뜨린다면 우리의 천만군민은 우리 식의 강위력한 타격수단들을 총동원해 불을 즐기는 반역무리들은 물론 그 본거지들을 모조리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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